[종합면톱] 정보통신 일자리 100만개 창출..국가정보화 계획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모두 28조원을 투입, 인터넷을 이용한 신산업 육성등을 통해 모두 1백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국가정보화 중기 정책방향과 비전을 담은 "사이버 코리아 21"을 보고했다. 남궁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오는 2002년까지 4년동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새로운 산업육성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정보인프라 조기 구축 등에 정부가10조7천억원, 민간부문에서 17조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 추진에 따른 새로운 산업인력으로 2002년까지 70만개, 기존 정보통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30만개 등 모두 1백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백18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남궁 장관은 설명했다. "사이버 코리아 21"은 이달중 열릴 예정인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확정되는 대로 기존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대체하는 범정부차원의 중기 정보화계획으로 추진된다. 남궁 장관은 이와함께 초고속 정보인프라를 조기에 구축, 오는 2002년부터는가정에서도 지금보다 1백배 빠른 1.5-2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창출, 유통시키는 정보제공업(IP)과 정보유통업(ISP) 등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2001년까지 정부조달업무가 모두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1개 기관에서 모두처리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2002년까지는 PC 1천5백만대를 보급해 국민 1백명중 32명꼴로 PC를 갖게 하고 2천5백만명이 정보화교육을 통해 컴퓨터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남궁 장관은 보고했다. 남궁 장관은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 98년 3백만명에서 2002년까지 1천만명으로 늘어나고 정보화순위도 세계 22위(98년)에서 10위권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