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57) 제5부 : 기업변호사 <1> .. '미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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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변호사수가 수백명되는 로펌들이 수두룩하고 1천명 넘는 곳들도 몇개 있다. 기업법무의 성장, 변호사업무의 서비스산업화 등으로 70년대 이후 급속히 규모가 커졌다. 변호사수를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로펌인 베이커&매켄지의 경우 변호사수 2천3백명에 달하며 세계 35개국에 진출하고 있다. 매출은 7억달러정도. 스캐든압스는 변호사수 1천여명에 매출은 8억달러를 넘어 베이커&매켄지를압도한다. 클리포드찬스, 에버쉐드, 프레시필즈, 알렌오베리 등 영국계 로펌들도 변호사수 1천명이 넘는 초대형 회사들이다. 변호사업계에선 변호사수나 로펌이 벌어들이는 총수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더 중시되는 것은 변호사 1인당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미국의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해 1인당 수익 상위 1백대에 들어가는 로펌들은 변호사 한사람이 최소한 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1위는 웍텔립튼로젠&캐츠로 한사람당 무려 1백40만5천달러를 벌었다. 2위 설리번&크롬웰이 96만5천달러, 데이베스포크&워드웰이 87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때 변호사 1인당 1백만달러이상을 벌었던 스캐든압스미거&플롬은 77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규모로 세계 1위인 베이커&매켄지는 변호사 1인당 수익이 33만5천달러로 92위, 변호사수 1천1백명으로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존스데이리비스&포그는변호사 1인당 수익이 43만달러로 55위로 밀린다. 이들 로펌 가운데 웍텔립튼, 스캐든압스는 80년대 미국을 휩쓴 M&A(기업인수합병) 붐을 타고 공격과 방어의 명수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다. 웍텔 립튼의 파트너인 립튼, 스캐든 압스의 파트너인 플롬은 이들 로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다. 4위를 기록한 크래버스스웨인&무어는 미국내에서 제1의 로펌이란 평판을얻고 있으며 소송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번&크롬웰, 데이비스포크 등은 증권 및 금융분야의 강자다. 클리어리가틀리브는 오래된 펌은 아니지만 일찌감치 국제관계거래에 진출,자리를 잡은 로펌이다. 셔먼&스털링은 금융분야에서 이름이 높다. 이들 로펌들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포천5백에 속하는 쟁쟁한 우량기업들을 고객으로 잡아놓고 세계 법률시장을 주무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