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개 중소기업에 1조3천억규모 어음보험 공급...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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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1만여개 중소기업에 1조3천억원규모의 어음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3일 정부재정 5백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어음보험 인수총액을 1조3천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인수총액 8천4백91억원보다 53%나 늘어난 것이다. 중기청은 또 올해 어음부도율이 낮아지는 등 어음보험 운영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고 보험사고요율을 지난해 7.9%에서 6% 선으로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우량기업 발행어음의 경우 보험료를 낮추는 등 기업 신용도에 따른 보험요율의 차등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동일 기업의 중복심사를 탈피,신보 본점에서 일괄적으로 심사하는 한편 어음 보험가입 확대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엔 6천9백개 중소기업이 8천4백91억원규모의 어음보험에 가입,사고(어음부도)로 6백2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보험은 수취어음의 부도로 인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위해 도입한 것으로 어음가액의 70%까지 보험에 가입,가입금액의 0.5~3%를 연간 보험료로 내고 있다. 대전=남궁 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