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면톱] 인천국제공항 배후 '항공산업단지 조성'

오는 2001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관광상품인 시티투어가 운영되고 남측 배후지역에는 60여만평의 첨단 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4일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 및 정비 기본계획"을 확정,도시계획 등 모두 10개분야 7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종~용유간 시티투어 등 51개 사업은 공항 개항전에 완료하고 나머지 19개 사업은 기반사업을 펼친 뒤 개항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문화.관광분야 =버스를 타고 공항주변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는 영종뱃터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을왕리, 용유해변을 일주하는 코스. 첨단시설의 공항과 해안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상하게 된다. 내년에 인천지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관광이벤트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의 협조를 얻어 마권 장외발매장도 적극 유치한다. 마권 발매장의 경우 수익성이 높고 관광객의 호응도 클 것으로 보여 단기간 체류하는 공항지역에서는 손색없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인천시는 이같은 기본사업을 공항개항 전까지 완료하고 개항후엔 본격적인 관광시설 조성에 나선다. 관광객의 숙박수요를 감당할 특급호텔을 건립, 9백62실 규모의 용유도 해상관광호텔을 2001년까지 완공하는 등 모두 1만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확보한다. 또 공항 배후지역에 사무실과 민간 영업소가 입주할 전문 오피스단지도 건설된다. 도시계획분야 =영종.용유도의 남.북측 방조제 도로(13.39km), 공항 동측도로(4.46km), 용유도 북측 외곽순환도로(5.1km)가 개항 전까지 건설된다. 용유도~잠진도~무의도간 4백50m의 연도교와 배후지원단지 인터체인지~공항대로간 4백50m의 주요도로도 개설, 도로망을 대폭 확충한다. 총 2천1백만평에 달하는 영종.용유 전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은 다음달중 확정된다. 개항후부터는 운남.운서지구 24만평의 구획정리사업과 함께 배후단지 남측 60만평의 첨단 항공관련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이와함께 영종도 일대 4개지구 4백73만평에 대한 시가지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이달중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6만평의 공항 유통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