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인, 호텔 10여개 국내 건설

세계적 호텔체인인 홀리데이인이 중급호텔 10여개를 국내에 건설한다. 홀리데이인호텔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배스호텔즈&리조트사의 한국총대리점인 세계관광네트워크 정일남 사장은 "홀리데이인측과 국내외 투자희망자를 연결, 국내에 10여개의 홀리데이인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호텔은 일단 서울 등 월드컵 개최예정 대도시에 1백~2백실안팎 규모로 객실요금은 하루 70달러 수준인 중급이다. 이들 호텔의 모델은 홀리데이인 본사가 최근 내놓은 "새 천년을 위한 호텔 프로젝트"에 근거한 것이다. 정 사장은 "적절한 부지를 가진 국내 대지 소유자들과 건설회사의 투자를 끌어들이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로부터의 외자유치, 관광진흥개발기금지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또 이를 전담할 별도 법인인 HIM 코리아를 오는 4월까지 설립키로 했으며 이 회사에 전 홀리데이인 건설 담당 부사장인 로버트 윌슨씨 등이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