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평가단 구성 발전설비 등 양수도 가액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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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의 한국중공업 이관과 관련,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중 등 3사는 제3의 평가단을 업체별 추천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양수도가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 등 3사는 이전설비의 자산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각 업체별로 추천한 기관중 한 기관을 선정할 경우 공정성을 잃을 수 있어 업체별로 추천하는 평가기관의 전문가들로 공동평가단을 구성,실사에 착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현대와 한중은 미국계 투자은행인 C사와 U사,삼성은 영국계 H사를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또 평가단이 공정하게 실사하도록 하기위해 3사중 1개사를 접촉할 때는 반드시 다른 두업체를 동시에 만나도록 하기로 했다. 실사용역 수수료는 평가단 참여 전문가들이 자신을 추천해준 업체로부터 개별적으로 받지 않고 공동평가단이 3개 업체로 부터 수수료를 받아 공동 분배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3개사는 이달말까지 양수도 가액평가를 완료한 뒤 계약까지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