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수산진흥 6조5천억원 투입...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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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어업과 복어채낚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수산당국자간 고위급회의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또 "중장기 수산진흥종합대책"이 수립돼 올해부터 2004년까지 총6조5천억원이 투자된다. 해양수산부는 박규석 해양부 차관보가 오는 8일 일본 도쿄를 방문, 일본 나카스이사오 수산청장과 한.일어업협정 보완협상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일어업 공동위원회와는 별도의 접촉으로 "쌍끌이"등의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 짖기 위한 행보다. 박차관보는 이와관련 "수산업계에서 어업협정에 관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가능한한 모두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상에서 모든 문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측은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우리의 대형기선저인망과 유사한 이서저인망어선의 우리측 해역 조업척수 또는 어획량을 늘려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부는 한.중.일 어업협정과 관련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장기수산진흥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6년간 총 6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어장 및 수산자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및 해경정을 보강하고 어업협정에 의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잡는 어업을 점차 환경친화적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