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점포용 터.건물 공개 모집...E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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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가 신규 점포용 부지나 건물을 공개모집한다. 신세계는 10일 빠른 시간내에 E마트의 전국적인 점포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할인점에 적합한 부동산을 공개적으로 제안받겠다고밝혔다. 할인점용으로 신세계가 찾는 토지는 인구 20만명 이상의 도시에 3천-5천평규모의 직사각형 부지이어야 한다. 또 최소 4차선 이상의 도로와 접해야 한다. 건물의 경우는 단층면적이 1천3백평 이상에 연면적 8천평 정도면 적당하다. 층수는 2-3층, 동시 주차대수도 5백대 이상이어야 한다. 신세계는 적당한 물건이 확보되면 비공개 실사를 통해 부지를 매입 또는 임차해 할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유통업체가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가격폭등 등을 우려해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상식이다. E마트가 이같은"상식파괴"에 나선 것은 비공개 부지매입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중간수수료 등을 최소화하자는 의도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지매입 제안을 받고 현장에 가보면 할인점에는 부적합한 땅이 많았다"며 "공개모집으로 좋은 물건을 확보해 하루빨리 다점포망을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2)727-1125 이영훈 기자 bri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