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서비스 미흡땐 2만원상당 상품권 증정"

신세계백화점이 고객에게 서비스가 미흡했을 경우 그에 대한 보상으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친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품 배달이나 의류수선 등 백화점의 기본서비스에 충실하자는 뜻이다.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우는 가전 가구 등의 배달날짜를 어기거나 잘못된 제품을 보냈을 때 의류수선이나 악세사리 세팅이 약속날짜보다 늦어졌을 때 고객이 요청한 상품을 약속해놓고도 구해주지 못했을 때 등이다. 서비스에 불만있는 고객은 매장내에 설치된 "일사천리"(내선번호 1472)약속이행전화로 신고하면 담당자의 확인과정을 거쳐 재방문시 상품권을 받게 된다. 신세계는 김진현 대표 취임 이후 "친절백화점"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매월 독특한 행사를 벌여왔다. 1월에는 고객이 불만을 느꼈을 경우 매장직원의 윗주머니에 꼽힌 1만원을 경고조로 뽑아가도록 했고 2월엔 교환.환불 1백% 행사를 벌였다. 이 회사 이진수 서비스팀장은 "백화점은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며 "매달 독특한 친절캠페인을 벌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기자 bri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