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LG증권, CB수익률 158% .. 작년 11~12월 발행

LG 세종 동양등 지난해 11~12월 증권사들이 발행했던 전환사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우증권 전환사채는 수익률이 미미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증권이 지난해 11월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수익률은 이날 현재 1백58.3%를 기록했다. 또 이날부터 주식전환이 시작된 세종증권과 동양증권 전환사채도 각각 1백38.8%와 1백12%의 수익률을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20~30%을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반면 대우증권은 11일 종가가 1만6천7백원로 전환사채 수익률은 6.6%에 그쳤다. 증권사 전환사채가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증권주가 폭발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2월이후 증권거래량이 일평균 2억2천만주를 넘는 증시가 호황을 보이자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한편 증권사 발행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하는 시점은 다소 늦추는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증권사의 영업성적이 사상최고여서 실적이 발표되는 4월중순까지 증권주들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추이를 봐가며 매도타이밍을 잡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