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당 '선거 압승'

말레이시아 연립여당이 13일 실시된 사바주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에따라 마하티르 총리의 집권기반이 건재함이 입증됐다. 사바주선거에서 마하티르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이 48개 의석중 31개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는 마하티르총리의 최대정적으로 부상한 안와르 전 부총리가 해임된 뒤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됐었다.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마하티르총리의 통치기반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안와르전부총리 해임이후 거세지던 마하티르퇴진운동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