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후세인 '쿠데타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보좌관 1명을 포함한 이라크 고위장교 23명이쿠데타를 기도한 혐의로 이달초 처형됐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이라크 국민회의가 13일 밝혔다. 처형자 중엔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침공을 지휘했고 전후 민정장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후세인 대통령 참모에 임명됐던 카멜 사지트 중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부 키르쿠크시를 장악한뒤 나머지 군부의 혁명가담을 유도하려 했으나 지난 1월말 이같은 사실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쿠데타 기도는 91년 걸프전 이후 최대규모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