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지원센터' 내달 창립 1돌] (인터뷰) 김은상

김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올해 대규모 투자유치단 파견및 투자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외국인투자기업 사기 진작을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상을 제정,우수기업에 시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투자지원센터 문을 연지 1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성과는. "지난해 4월 개소한 외국인투자지원센터는 총 95명으로 구성돼 해외 잠재투자자 발굴및 유치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투자신고등 민원업무 처리도 담당하고 있어 명실공히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자리잡았다고 할수 있다. 지난 한햇동안 총 1백29건, 21억7천만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또 대통령 정상외교시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파견된 투자유치단을 지원해 36건, 4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현재 1백17건, 1백20억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해 개선된 부분을 든다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는 많이 이뤄졌다. 그러나 법과 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도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으면 투자유치에 한계가 있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가장 개선된 점으로 꼽고 싶다" -기존 투자기업들의 추가 투자도 중요한데. "지난해 대한 외국인투자 89억달러중 53.3%인 47억달러가 한국에 이미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의 추가투자였다. 따라서 이들 기업에 대한 사후지원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KOTRA는 정기적으로 기존 투자기업의 애로를 조사,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이 한국 생활에서 부딪치는 고충사항을 해결해 주는데 역점을 둘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외국인투자기업상을 제정, 우수기업을 시상할 예정인데 외투기업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본다" -올해 외국인투자 전망은. "올 투자여건은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신용도가 올라갔으며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조기안정 여부와 노사갈등의 원만한 해결 등이 주요 변수다. 외국인투자지원센터는 올 투자유치 목표 1백50억달러 달성을 통한 세계 10대 투자유치국으로 진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위해 APEC 투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자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