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6일) 국고채 수익률 7.00%로 내려

금융감독원의 투신 단기자금 대책이 나오면서 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7.00%를 기록했다. 단기상품인 MMF에 국고채 편입을 허용해 준다는 소식에 따라 국고채 매수여력이 다소 확충됐다는 평가에 힘입었다. 지난해 9~10월에 나온 국고채 경과물은 오전장에서 연6.75~80%수준에서 거래됐다. 5년짜리인 예금보험공사채는 소폭 밀렸다. 1월 발행물이 연8.77%, 최근물이 연8.62%에서 매매됐다. 회사채 경과물 거래는 거의 없었으며 당일발행물도 3백억원에 못 미쳤다. 이날 나온 빙그레 2백억원 어치는 연10.25%수준에서 소화됐다. 증권사 채권영업 담당자들은 "투신권의 자금중 상당수가 3~4월에 만기가 돌아와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국고채 수익률은 당분간 연7%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