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이곳을 주목 : '김포/파주/안산'..가격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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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파주 안산 등지에는 가격이 저평가된 "알짜"아파트가 널려 있다. IMF여파로 분양이 다소 부진하지만 교통 등 향후 발전가능성은 높다. 신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전철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이곳에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서울 외곽지역 20평형대면 30평형대, 30평형대면 40평형대로 옮겨올수 있다. 넓은 평수를 즐기고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김포시 =서울과 인천의 배후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한강을 경계로 일산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데다 앞으로 조성될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은 이 지역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준다. 중심도로인 48번 국도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어서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신공항고속도로 신공항철도 등이 완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2000~2006년까지 고촌 신곡지구 1천7백64가구 양곡 구래지구 6천가구 통진 마송지구 8천5백가구 월곶 하포내지구 3천5백가구 하성 마곡지구 5천가구 등 모구 2만4천76가구를 짓는다는 마스터 플랜도 갖고 있다.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중 모두 5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현대건설은 이달말 장기리에서 32평형 5백46가구, 42평형 7백2가구,51평형 1백20가구, 65평형 2백28가구, 75평형 1백48가구 등 1천7백44가구를 내놓는다. 파주시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통하는 파주시에는 최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와 첨단 외국인투자유치공사등 지도를 바꿀 만한 굵직한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교하면 일원은 교하택지개발지구를 비롯 금촌1.2지구가 들어서 개발잠재력이 높다. 또 휴전선 접경지역이어서 그동안 각종 개발이 제한돼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교통여건도 크게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주도로인 자유로가 왕복 10차선으로 확장된데다 국도 310번 확장(99년말), 서울역~문산역을 잇는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2000년대초)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차로 5분이면 일산선 대화역과 호수공원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대형할인매장인 마크로가 있다. 올해중 6천가구가 대기하고 있으며 이중 현대산업개발이 이달말 22~60평형 1천2백74가구를 공급한다. 동신도 10월께 25~43평형 1천2백10가구를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3백50만원선. 이는 일산신도시와 탄현지구에 비해선 평당 1백만~1백50만원 싸다.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중인 이곳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잘 갖춰져 있는데다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안산선 (한대앞역.중앙역.고잔역) 과 가까워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수인산업도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바로 연결된다. 여기에다 2000년대초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 광역전철망이개통되면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는 입지여건을 갖추게 된다. 대우건설이 18일부터 28~54평형 1천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28평형 1백80가구, 33평형 1백16가구, 34A평형 3백24가구,34B평형 58가구, 37평형 1백80가구, 44평형 1백20가구, 54평형 30가구다. 예상분양가는 평당 3백7만~3백37만원선으로 지난해 분양했던 아파트보다 약간 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