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한화에너지 정유부문등 인수 기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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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유와 한화에너지는 19일 오후 6시 한빛은행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가운데 현대의 한화에너지 정유부문 및 한화에너지프라자 인수를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5대그룹의 7개업종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중 정유업종이 가장 먼저 마무리됐다. 양사는 이날 기본계약에서 오는 31일까지 주식 양수도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정유는 본 계약 체결이후 순자산가치에 대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화측은 특별주총을 열어 양수도 계약을 의결할 계획이다. 따라서 오는 5월 하순이전에 모든절차가 종결될 전망이다.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한화에너지 발전부문은 한화에 흡수된후 해외 합작이나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정유에 인수된 한화에너지는 앞으로 2~3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된뒤 현대측에 합병되고 정유유통회사인 한화에너지프라자는 인수와 동시에 현대정유에 흡수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사업구조조정추진위는 지난 17일 현대정유 및 한화에너지 채권단과 회의를 갖고 당초 장기부채로 전환키로 했던 한화에너지의 단기부채 1조3천6백억원중 1조2천2백억원을 장기부채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부채 1천4백억원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한화에너지 발전부문의 장기부채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