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4억3천만원 털려 .. 경찰 2인조강도 수배

농협지점에 2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금고에 있던 현금 4억3천만원을 털어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영등포경찰서와 농협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6가 농협지점에서 직원 최모(28)씨와 이모(24.여)씨가 퇴근하려고 후문을 여는 순간 복면을 한 20대 남자 2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최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지점 안으로 들어가 강제로 경보장치를 해제한뒤 최씨 등을 청테이프로 묶고 1만원권 지폐다발 4억3천만원을훔쳐 달아났다. 한편 경찰은 이날 최소한 지점직원 1명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직원 10명과 임시직원 등을 상대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한 최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