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린이 클리닉) '갑자기 열나고 실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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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후 1년 된 아기가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오르고 경련을 일으키더니 실신했다. 그 이유도, 대처방법도 몰라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A) 영유아기에는 경련을 일으킬수 있는 원인이 아주 많다. 특히 뇌가 아직 발달중인 미숙상태이기 때문에 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가장 흔한 원인은 중추신경계의 급성감염과 열성 경련에 의한 비간질성 발작, 간질성 발작 등이다. 이밖에 신경발달 이상이나 기형과 같은 선천적 문제, 엄마 뱃속에서 입은 후유증 등도 손꼽힌다. 경련이 일어나면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뇌촬영을 하고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치료와 함께 필요에 따라 물리재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대표적인 급성감염 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결핵에 의한 뇌막염이다. 반드시 입원치료해야 한다. 발열, 의식혼탁,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뚜렷하지만 애가 어릴수록 발병 초기에는 식욕감퇴 등 특징없는 증상만 나타날수 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개 체온이 38.5도 이상 오르는 열성경련은 그 원인의 70%이상이 감기다. 열을 내려주는 것이 급선무다. 경련의 횟수가 적고 지속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항경련제를투여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시기에는 간질성 발작도 나타날수 있다. 경련의 형태나 횟수가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도 복잡하므로 심층검사가 요구된다. 영유아기에 단순한 열성경련이 아닌 경련을 2회이상 반복하거나 발달 지연의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