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오피스텔 '파격가격에 분양' .. 미주하우징

"전세놓고 융자받으면 돈이 남는다?" 전세와 융자를 끼고 구입하면 오히려 돈을 남길 수 있는 이색 부동산이 등장했다. 화제의 상품은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주하우징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분양중인 지하2층 지상9층 연면적 1천4백84평 규모의 오피스텔 "인터시티". 이 오피스텔의 가격은 인근의 전세값 수준인 평당 2백60만원선. 15평형 4천87만원, 31평형은 8천1백74만원에 불과하다. 분양계약자가 바로 전세(15평형 2천5백만원, 31평형 5천만원)를 놓고 여기에다 연리 14.5%의 융자금(15평형 3천만원, 31평형 6천만원)을 지원받으면 1천만~3천만원 가까이 여윳돈을 굴릴수 있다. 전세와 융자를 합한 금액이 분양가를 웃도는 기현상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시공사가 일부 잔여가구에 한해 평당 3백85만원선인 분양가를 무려 32%나 내렸기 때문이다. 이 오피스텔의 또 다른 장점은 임대주택사업을 벌일 경우 연리 12%대의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것. 물론 분양회사가 임대를 책임지고 있어 안전하다. 계약자가 월세를 원하면 15평형 보증금 5백만원 월 40만원, 31평형은 보증금 2천만원 월 60만원에 세입자를 찾아준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까치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임대수요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붙박이 선반 싱크대 온돌배관 개별 냉난방 도시가스 등이 설치된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어져 아파트와 별로 차이가 없다. 준공이 난 상태여서 계약즉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잔여물량은 15평형 6가구, 31평형 12가구. *(02)608-9788~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