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경영에 사회유력그룹 영향력 행사 배격돼야"

김진만 한빛은행장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은행경영에 대한 사회유력 그룹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시도는 마땅히 배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부당한 경영이나 거래행태는 근절돼야 하지만 금융기관 경영의 자율성과 창의적 노력은 존중돼야한다"며 "적자생존의 시장원리야말로 금융업 전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어 "금융기관의 고용구조나 형태도 과감하게 혁신돼야 한다"며"올해 영업실적을 봐가며 인원조정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대그룹의 부채비율 축소에서 자산재평가를 인정하지 않는 문제와 관련, 그는 "사안별로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며 짤막하게 답변했다. 그는 은행경영의 초점을 조직융합 사업부제 도입 전산부문 통합(6개월이내)등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업무영역별 수익성 분석결과에 기초해 핵심영업 분야에 영업력을 모으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과감하게 손을 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신기자 및 외국계 금융기관 펀드매니저 58명이 참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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