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협정 피해 '3년간 2조원 규모' .. 야당, 부산지역 조사

한나라당은 26일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부산지역 수산업 관련 피해규모가 향후 3년간 1조3천3백억~2조3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부산지역 어업피해 실태조사단"은 이날 부산경제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한.일어업협정이 부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수산업계는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획량 감소 및 관련 산업의 침체로 연간 4천4백50억원~6천7백9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선원 실직을 비롯한 고용 감소 규모는 5천5백~8천4백여명에 달할 것으로추산됐다. 한나라당은 어민 피해 보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정부에 촉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