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서정희의 아이디어요리) '팽이전/팽이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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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버섯은 영양가도 많지만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주부들이 많이 선호하는 음식 재료다. 또 씹을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질감과 맛 때문에 미식가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서정희씨는 팽이버섯 값이 예전보다 많이 내려 경제적이며 모양도 좋아 바쁜 아침이나 갑자기 손님을 대접해야 할때 그만이라고 말한다. 특히 밀가루없이 버섯과 계란 피망만을 이용해 만든 팽이전은 손쉽게 장만해 가족들에게 호평받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재료 : 팽이버섯 2봉지, 계란 4개, 피망 1개, 맛살 3개, 소금 티스푼으로 2개 만드는 법 1.팽이버섯은 씻어서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물기를 잘 빼야 마지막 부칠때까지 질어지지 않는다) 2.맛살은 쭉쭉 찢어 잘게 다진다. 3.피망과 물기를 뺀 팽이버섯도 잘게 다진다. 4.계란과 소금을 넣고 버무린다(밀가루는 넣지 않는다) 5.충분히 달궈진 팬에 작은 국자로 하나 떠넣어 작은 빈 대떡 크기로 만든다. *너무 크면 뒤집기 힘드니 되도록 작게 만든다. *불이 너무 세도 금방 타버리지만 약하면 계란물이 주루룩 흘러 지저분하니 주의.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궈야 한다. *혹 물이 많이 생겼다고 밀가루를 넣으면 뻣뻣해 진다. 재료 : 팽이버섯 3봉지, 맛살 2개, 피망 1개,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팽이는 지저분한 끝부분을 잘라 손질한다. 2.피망은 씨를 빼고 채를 친다. 3.맛살은 3등분해서 가늘게 찢어 놓는다. 4.기름을 두른 팬에 맛살과 피망을 볶다가 팽이를 맨 마 지막에 넣고 볶는다. 5.소금을 넣고 불을 끈다. *팽이버섯은 집어넣자마자 꺼내는 기분으로 볶아줘야 흐물거리지 않는다. *불 끄기 직전에 버터를 넣으면 더욱 고소하다. [ 미니 Q&A ] Q : 맛있는 버섯 고르는 방법은? A : 버섯은 갓이 퍼지지 않고 동그랗게 모아져야 좋다. 또 수분이 너무 많으면 금방 부패하고 씹는 맛이 없다. 반대로 수분이 없는 것은 향이 적고 질기다. 팽이 버섯의 경우 주로 포장해서 파는데 봉지에 공기가 많이 안들어간 것을 골라야 한다. Q : 버섯의 영양가는? A : 버섯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든 건강식품이다. 또 칼륨등 무기질과 구연산이 풍부하다. 제철은 가을이지만 인공 재배가 일반화된 요즘에는 사시사철 먹는 음식으로 바뀌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