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지원예산, 올해 3천699억원 규모

올해 10개 정부부처와 8개 정부투자기관 등 총 18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3천6백99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30일 18공공기관이 올해 자체 R&D예산 3조4천4백억원의 10.6%인 3천6백99억원을 중소기업 R&D부문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천4백42억원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부처별로는 산업자원부가 R&D예산의 36%인 1천8백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비롯 과학기술부가 5백5억원,정부통신부가 3백20억원 등을 지원한다. 정부투자기관중에는 한국전력(4천7백38억원)한국통신(4천1백63억원)주택공사(9백86억원) 등의 지원규모가 크다.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은 각 기관별 일정에 따라 기술개발 참여신청서를 해당 기관에 제출,기술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연간 3백억원이상의 R&D예산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제도(KOSBIR)에 따라 R&D예산의 일정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권장지원비율이 3% 였으나 올해 4%로 상향 조정됐으며 2000년이후에 5%이상을 지원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대전=남궁 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