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올해 33억원 흑자 전환 .. 턴어라운드형기업 부상

숙녀복 전문업체인 대현이 턴어라운드(Turn-around)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보람증권은 지난해 2백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대현이 올해 내수경기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의 투자유치(1백50억원)등으로 차입금이 감소하는등 재무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대현은 지난해 평균 차입금 1천1백억원으로 금융비용이 1백4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차입금이 8백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회사측은 올해말까지 7백억원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보람증권은 기업리포트에서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내수시장의 회복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나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꼽았다. 또 논현동 본사건물과 분당에 위치한 의류센터인 "ENVY플라자"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