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택적 디폴트' .. S&P, 하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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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네시아의 장기 외화표시 국채 신용등급을 "CCC+"에서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하향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선택적 디폴트란 S&P가 지난 2월 신설, 러시아에 처음 적용한 신용등급으로 전체 채무액중 일부는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S&P는 "인도네시아가 최근 3억5천만달러의 상업차관중 2억1천만달러의 상환기일을 재조정한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2억1천만달러가 제대로 상환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S&P는 부연했다. S&P는 그러나 루피아화 표시 국채와 2006년 만기인 양키본드(4억달러),2001년 만기인 유러 변동금리채(FRN) 등의 신용등급은 조정하지 않았다. 한편 S&P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루피아화가치는 달러당 8천6백30루피아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