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쇼트퍼팅은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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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중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많이 나는 부문은 바로 쇼트퍼팅이다. 미국PGA프로들은 1.5m거리에서 퍼팅성공률이 45~65%에 이른다. 퍼팅거리가 1m안짝으로 짧아지면 성공확률은 70%이상으로 높아진다. 주말골퍼들은 어떤가. 실전에서 1m안짝의 퍼팅성공률은 50%가 안된다. 드라이버샷을 2백여m나 곧게 날려놓고도 1m퍼팅 실패로 스코어관리에 애를 먹는다. 주말골퍼들이 쇼트퍼팅을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적인데 있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퍼팅이 실패하지는 않을까"하며 불안해하는 심리가 발동한다. 이는 연습부족 서두름 자세경직 등의 결과다. 이 경우 대부분 손목이나 팔을 사용해 툭 치거나 스트로크를 하다가 만다.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 쇼트퍼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갖고 과감하게 쳐야 한다. "홀에 넣을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과 함께 급한 내리막을 제외하고는 라이를 의식하지 말고 컵 뒷면에 볼이 부딪치게 할 정도로 과감하게 쳐라. 프로들을 보면 쇼트퍼팅일수록 "저러다가 오버하면 어떻게 하나" 염려될 정도로 세게 친다. 쇼트퍼팅 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은 연습이며 차선은 과감하게 치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