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시스템이 경쟁력 : 외국사 '취업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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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기업이 중요한 사회진출 관문으로 떠올랐다. 지난 한햇동안 한국에 새로 진출한 외국계기업의 수가 많아진데다 국내기업들이 직원 신규채용을 보류하거나 최소화시킨 터라 외국기업의 영향력은더욱 커졌다. 취업전문지 리크루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기업은 7천5백여개, 종사자 수는 20만명에 이른다. 국내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98년에도 총 1만5천명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방식으로 뽑나 =외국업체는 대부분 특정 분야에 빈자리가 생기면 그때마다 수시로 채용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코너를 마련해 놓고 채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터넷을 자주 검색하는 것이 좋다. 하이텔 GOAD 또는 GO ADNEWS, 천리안 GO JOBIT, 유니텔 GO JOBHUNT,나우누리 GO JOBHUNT 등 PC통신 코너에 가면 사별 채용계획 정보를 얻을수 있다. 인사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도 좋다. 외국기업들은 도착한 이력서를 모았다가 필요하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업체의 명단과 연락처는 서울주재 각국 상공회의소가 매년 발간하는 회원사 주소록을 통해 찾아볼수 있다. 외국업체는 사내 추천을 중시하므로 평소 알고 지내는 그 회사 직원을 통해자신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산업자원부 산하단체인 한국외국기업협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ofa.org)도 좋은 창구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4월말까지 대졸 미취업자들의 이력서를 접수해 이것을상시 채용하는 외국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예정자.졸업자 누구나 응모할수 있다. 직장생활 경력이 있는 중견직장인이라면 헤드헌팅업체를 활용해 본다. 이력서를 제출해 놓으면 적합한 업체의 구인요청이 있을때 연결시켜 준다. 어떻게 준비하나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영어구사력이 중요하다. 금융 정보통신분야의 경우 해당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영어로 묻기도 한다. 반면 유통 영업직의 경우 영어구사력이 크게 중시되지 않는다. 한국IBM 한국3M 한국네슬레등 대형업체들은 토익으로 면접을 대신하기도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