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 쏟는 것이 노벨상 수상 비법..수상자 5명 JP 예방

독일 뮌헨 대학에 재직중인 노벨상 수상자 5명이 3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김종필 총리를 예방, 노벨상 수상 비법의 글을 남겼다. 지난 8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후버 교수는 김 총리로부터 한국학생들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비법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 "하고싶은 일을 결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라"고 적었다. 또 6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루돌프 뫼스바우어 교수는 "열심히 공부하고 운이 따르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썼다. 수상자들은 또 "노벨상 수상에 가장 영향을 미친 시기가 인생의 언제였느냐"는 김 총리의 물음에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고등학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김 총리는 이들의 조언과 서명이 담긴 글을 액자로 만들도록 비서진에게 지시했다. "여러분들의 비법을 한국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뮌헨대와 서강대의 산학협동과 관련, 연계체제 구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