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거래시간 확대 검토 ..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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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스닥증권시장이 뉴욕증시(NYSE)에 이어 주식 거래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나스닥을 관리하고 있는 전미증권업협회가 퇴근후에도 주식거래를 원하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오후 9시(현지시간)까지 거래시간을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개장 시간도 1시간 앞당길 것을 고려중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나스닥은 현재 오전 9시30분에 개장돼 오후 4시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나 전문 투자자는 일반 개인투자자와는 달리 마감후에도 사설 거래망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나스닥과 경쟁관계에 있는 세계 최대증시인 뉴욕증권거래소는 최근 경쟁력을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거래시간을 새벽 5시에서 자정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뉴욕증시의 거래시간도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