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성장면톱] 초저가 이더넷스위치 양산 .. 텔리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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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리웨어(대표 류만근)는 1백Mbps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싼 초저가 이더넷스위치를 개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더넷 스위치는 허브를 대체하며 급성장 하고 있는 LAN 구축장비. 여러대의 PC를 이 스위치에 연결하면 LAN이 구축된다. 이 회사는 새로운 이더넷스위치를 1백40만원(24대의 PC를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최종사용자 기준)선에 내놓았다. 동급의 고속 이더넷스위치중 국내에서 가장 싸게 팔리는 대만산의 1백60만원~1백70만원보다 20~3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산의 경우 2백40만원~2백60만원에 이른다. 국내 LAN장비 시장은 2조원 규모(97년~2002년)에 이르는 학내망 사업으로 각국의 장비업체들이 몰려 경쟁이 격화된 탓에 세계시장에서 장비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만근 사장은 "칩셋트 국산화율을 높이고 협력업체를 통한 양산체제 구축으로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미국 PC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E-머신즈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머신즈는 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초저가 PC덕에 미국 PC 시장의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이더넷스위치 시장은 80~90%를 외제가 차지하고 있다. (0343)423-654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