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만 재무구조 개선실적 제출...4개그룹 기한연장 요청

현대그룹은 5대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6일 1.4분기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제출했다. 그러나 대우 삼성 LG SK등 나머지 그룹들은 이날 늦게까지 제출하지 않았으며 자료 보완을 위해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실적을 보내와 올해초 제출한 재무구조개선계획과 이행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르면 이번주중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실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실적에 대한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제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빛(삼성 LG) 제일(대우 SK)등 나머지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실적제출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