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업 매출/순익 증가

미국 신문업계가 호황이다. 광고수입은 늘고 인쇄비용은 줄어 매출과 순익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9년째로 접어든 미국경제의 장기호황덕이다. 미국내 최고 신문발행그룹인 E.W.스크립스는 지난 1.4분기에 순익과 매출이 각각 28% 및 7.7% 증가했다. 신시내티포스트 등 19개 일간지와 9개 TV방송을 갖고 있는 스크립스의 순익은 전년 동기의 2천5백10만달러에서 3천2백만달러로 급증했다. 매출은 3억4천6백80만달러에서 3억7천340만달러로 늘었다. 주로 신문광고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를 발행하는 가네트도 이 기간중 순익이 1억7천8백90만달러로 12% 늘었다. 매출은 4% 많은 1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존스의 순익은 4천90만달러로 4% 불어났다. 뉴욕타임스는 경기호황으로 신문의 광고판매가 잘되고 신문용지 등의 공급과잉으로 인쇄비용이 20%가량 급감, 신문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