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벤처기업 지원 강화 .. 테크노파크 중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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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벤처기업지원 관련업무가 대구 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참여기관들도 전문화, 특성화된다. 또 다음달에는 대구 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되고 조달청 건물을 벤처빌딩으로 바꾸는 등 지원책이 한층 강화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이 올해 중 대구 테크노파크에 참여한다. 또 중진공 성서공단 창업보육센터(1천1백41평,24실 규모)의 운영도 대구테크노파크에 맡겨진다. 참가 기관들의 주된 지원분야도 특성화된다. 경북대 전자정보통신, 계명대 자동차부품, 데이콤빌딩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는 소프트웨어개발 등으로 특성화되며 영남이공대 등 신규 참여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들도 전문 분야별로 중점 육성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동대구역 인근의 조달청 건물(연건평 5천평)을 다른 지역으로 옮긴뒤 빈 건물을 소프트웨어진흥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이다. 또 다음달에는 대구시와 금융기관, 창업보육기관이 참여하는 52억원 규모의대구벤처투자조합도 결성된다. 지자체 중심의 첫 공공벤처펀드로 탄생하는 이 투자조합은 연말까지 1백억원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대구 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전국 6대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업무평가에서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창업보육중인 15개업체들의 올해 매출은 업체당 1백50억~2백억원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테크노파크에서는 올 연말까지 벤처기업 1백개를 창업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