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차3사 통합법인 합작계약서에 20일 서명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철도차량 3사는 오는 20일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서에 서명키로 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철차3사 사장들은 사업구조조정위원회가 요구한 고정자산감축과 관련,대우가 6백55억원,한진이 5백억원을 감축하는 등 총1천1백55억원의 고정자산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들 3사는 수주물량을 제외한 4천5백여억원의 생산설비를 한국감정원이 1차로 평가한뒤 청운(현대정공)산동(대우중공업)영화(한진중공업)등 회계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앞으로 1개월반동안 자산실사를 매듭짓기로 했다. 3사는 다음주중 자산실사에 착수하고 이달중 사업구조조정위에 사업계획수정안을 낸다는 계획이다. 3사 사장들은 오는 20일 철차단일법인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서에 서명키로 합의했으며 지난 14일 철차사업본부장과 정훈보 한국철도차량(가칭)사장 내정자가 회동,합작계약협의문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말 설립될 통합법인은 자본금 2천여억원,총자산 8천여억원,부채 3백%로 출범한다. 채권단이 7백50억원가량을 출자하면 부채비율은 2백%로 떨어진다. 한편 3사는 출자전환분만큼 외자를 유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사업구조조정위는 자본금의 절반인 1천억원 수준을 유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