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행정개혁 앞장서야"...김대통령 지방순시 나서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지방 시.도 순시에 나서 첫번째로 인천광역시에서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최기선 시장 등으로부터 주요 지역현안과 행정개혁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미디어밸리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4대개혁을 비롯한 국정전반의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부응해 조직과 업무의 혁신 등 행정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지역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했으며 각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금년 지방순시에서 작년에 지시한 내용의 실천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보고받고 있다"며"국정 전반에 필요한 사업 건의에 대해서는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예산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