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사계] '중국인의 통곡'

춘수난견강간산 왕사경심루욕산 사백만인동일곡 거년금일할대만 봄 시름 풀 길 없어 멍하니 봄 산만 바라보나니, 지난날 가슴 아팠던 일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 4백만 동포가 함께 목놓아 울었나니, 지난해 오늘 우리는 대만을 내놓았더라네.----------------------------------------------------------------------- 청말 구봉갑이 남긴 춘수라는 제목의 시이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진 청나라는 1895년4월17일 일본과 마관조약을 맺고 일본에 대만을 할양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