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0일) 주문폭주...전산시스템 마비
입력
수정
25, 26일 서울방송 매일유업 보양산업 등 3개사에 대한 청약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에는 장초반부터 사자는 주문이 폭주, 2시간동안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과열을 빚었다. 이날 사건은 코스닥시장 전산시스템의 용량이 적어 발생했다. 한 종목당 하루 4만5천건의 주문밖에 소화하지 못하는데 하나로통신 등 일부종목에 매수세가 물밀같이 몰려들어 일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코스닥증권측은 "내달부터 용량이 큰 컴퓨터로 대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과열양상으로 코스닥지수는 연속 15일째 상승행진을 지속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현대중공업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서울방송 등을청약하기 위한 매수세가 몰려 평소보다 2배 넘게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