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김미현 "톱10 걱정마" .. 23일 칙필A 클래식 출전

한국의 간판 남녀골퍼들이 이번주 미국.일본에서 대회전을 벌인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23~25일 조지아주 이글스랜딩CC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칙필A채리티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세리는 3월말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이후 골프스쿨에 들어가 쇼트게임을 집중보완했다. 3주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번대회를 통해 가늠해볼수 있다. 김미현도 이번 대회가 3라운드짜리로 비교적 체력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투어데뷔후 첫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남자골퍼 9명은 일본골프투어 기린오픈(22~25일)에 나간다. 기린오픈은 지난 97년 김종덕이 정상에 오르며 일본진출 발판을 마련했던 대회. 김을 비롯 "3최"(최경주 최상호 최광수)와 강욱순 박남신 신용진 등 프로7명, 98한국오픈챔피언 김대섭(서라벌고2), 국가대표 김형태(상무) 등 아마추어 2명이 함께 나간다. 한국선수가 우승하면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일본투어에 진출할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3월21일 사이순칸대회이후 한달여 경기가 없었던 일본LPGA투어도 이번주 대회를 재개한다. 23~25일 열리는 나수오가와대회에는 구옥희 고우순 등 재일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출전한다. 한국선수들은 지난주 삼다수여자오픈을 통해 경기감각을 회복했다. 특히 그 대회에서 2위를 한 한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