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대' 개막...23일 부산거래소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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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KOFEX)가 23일 오전 9시 부산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 "미래금융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선물시대가 본격 개막됨으로써 우리나라도금융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선물거래소에 달러선물 달러옵션 금리선물 금선물 등 4가지 상품이 상장된다. 지난 96년의 주가지수선물에 이어 이들 상품의 거래 개시로 한국은 한 단계비상, 뉴밀레니엄(새 천년)을 주도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었다. 우선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미래에 적용될 환율, 금리, 주가 등을 미리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및 금리변동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됐다. 그런만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 개인투자자들도 환율이나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헷지할 뿐만아니라 투자의 대상을 넓힐 수있게 된다. 이종남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초기에는 다소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선물거래소가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