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컴시스템, SDSL형 라우터 개발

넥스컴시스템(대표 정양기)은 장비 1대 설치로 최고 2.3Mbps급의 전용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SDSL(대칭형 디지털가입자회선)형 라우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라우터는 모뎀과 허브를 내장한 게 특징이다. LAN(구역내통신망)카드를 꽂은 PC를 이 라우터에 연결하면 별도의 장비 없이도 LAN이 구성되면서 전용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선 가입자가 이 라우터를 설치하면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1백44Kbps에서 2.3Mbps까지 다양한 속도의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같은 전용선 사업자가 가입자용 장비를 손대지 않고도 망운용센터에서 전송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SDSL형 장비는 기존 전용선 장비에 비해 더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가입자에게 부담이 되는 전용선 이용료를 낮출 수 있다. 또 가입자용 장비의 설치비도 종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넥스컴시스템은 이 라우터를 전용선 사업자를 통해 공급키로 하고 상용시험을 추진중이다. SDSL형 전용선 서비스는 미국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됐됐다. (0342)781-186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