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상장사중 내수 위주 기업 투자 유망...보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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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중 내수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올해중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해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람증권은 23일 "내수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고 현재의 저금리기조가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수출비중 50% 미만인 내수중심주의 올해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람증권은 이에따라 지난해 흑자전환 기업중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극동도시가스 금호케미칼 대한제당 동원산업 롯데삼강 사조산업송원칼라 한국석유 한성기업등 9개 내수중심주를 매수추천종목으로 내놨다. 추천사유에서 "이들 종목들은 자산매각 등 특별이익이 아닌 매출증가로 이익을 냈고 차입금이 축소돼 재무구조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한동진 조사역은 "9개 종목들은 매출신장 부실계열사청산 생산효율성향상 판매단가상승 경영합리화등으로 내실경영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