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통합사 10월 출범...현대 김영환사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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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통합반도체 회사를 오는 10월 출범시키기로했다. 현대전자 김영환사장은 23일 서울 계동현대본사 빌딩에서 LG반도체와의 반도체 주식 양수도가격 합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LG측과 이달말까지 주식양수도에 관한 모든 절차를 끝내고 통합회사에 대한 발전 계획을 7월까지 마련한후 10월 1일자로 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통합회사의 출범에 앞서 통신,액정화면등 반도체 이외 사업을 회사에서 분리 독립시키기 위해 현재 해외 합작 파트너와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반도체 직원들의 고용보장기간 연장 요구에대해 "지난 1월말 노동부의 중재로 최소 2년간 고용 보장키로 서면 합의했다"고 밝혀 추가 협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사장은 통합반도체회사가 설립되면 부채규모가 10조원정도에 달할 것이지만 외자유치와 증자로 연말 부채비율을 1백99%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와 LG는 이날 LG가 보유하고 있는 LG반도체 주식전량을 2조5천600억원에 현대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주식양도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