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 '적극 매수' 추천...크레디리요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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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네증권이 대우계열의 매각대상 회사인 한국전기초자에 대해 적극매수 추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초자는 지난달말 외국인지분율이 18%였으나 최근 28%로 늘어났으며 주가도 당시 1만5천원에서 3만9천원대로 뛰어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송덕준 크레디리요네증권 조사부장은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의 생산량이크게 늘어나는데다 가격 또한 상승추세에 있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6개월내 목표가격을 6만원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송 부장은 또 경영실적을 2주단위로 노사공동으로 확인하는등 경영투명성이뛰어나고, 대우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없어 재무리스크가 적은 것도 매수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초자가 매각대상으로 정해진 것은 주가에 호재지만 이미 상당부분반영됐으며 이제 실적측면에서 주가에 접근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해보 결과 경상이익이 전년(39억원)보다 2백30%정도 늘어난 1백2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기초자는 97년 5백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3백5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1백73%다. 이 회사는 세계 4대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제조업체로 삼성코닝과 함께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국유리그룹 계열이었으나 97년말 대우그룹(오리온전기)으로 넘어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