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하나은행장 업무마치고 귀국키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26일 출국한 김승유하나은행장은 부인의 병역면제비리가 오랜 전에 일어난 일인 만큼 현지의 바쁜 일정만이라도 끝내고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28일 김 행장이 서둘러 귀국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현지 기관투자가들과의 중요한 약속등 바쁜 일정을 마친후 귀국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홍콩에 있다. 29일 ADB총회가 열리는 마닐라로 이동한다. 그는 변동금리채권(FRN) 1억달러를 발행하기 위해 홍콩의 기관투자가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김 행장은 당초 일정대로 5월4일 귀국할지 아니면 중요한 일정만 마치고 하루 이틀 앞당겨 들어올지는 불투명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건이 은행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