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차장승진 파격적 승진제도 도입...(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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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우가 수출실적에 따라 과장에서 차장승진을 단 6개월만에 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승진제도를 도입한다. 대우는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일년에 두차례씩 수출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직급근무연수에 관계없이 승진시키는 발탁인사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대우는 그동안 1년 먼저 다음 직급으로 승진시키는 발탁제도와 6개월 먼저 승진시키는 특진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직원들의 업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발탁승진범위를 크게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직책에 대한 직급규정도 손질해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직책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상 4년 걸리는 차장승진을 단 6개월만에 할 수 있게 됐으며 차장급 이상이 맡고 있는 팀장에도 과장급 발탁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사내분위기 조성을 위해 포상제도를 비롯한 각종 사내규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분기별로 수출과 수익성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팀을 선정,최고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포상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