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차기 사무총장에 무어 전 뉴질랜드총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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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마이크 무어 전 뉴질랜드 총리가 선임됐다. 알리 메쿠모 WTO이사회 대변인은 30일 "WTO이사회 심의 결과 무어 전 총리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무어 전 총리는 그동안 태국의 슈파차이 부총리와 경합을 벌여왔다. 이사회 심의에서 무어 전 총리는 62개국의 지지를, 슈파차이 부총리는 56개국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 총리는 전체 회원국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나 이사회의 결정이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어 전 총리는 임기 만료로 이날 물러나는 레나토 루지에로 현 사무총장의뒤를 잇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