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서 살고 싶어요" .. 미국인 선호도 1위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의외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5월10일자)에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이미국내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59개 도시를 대상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라스베이거스가 1위, 로스앤젤레스는 59위로 꼴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5개 도시는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애틀랜타 피닉스 오스틴 롤리더럼(노스캐롤라이나주) 순이었다. 또 하위 5개 도시는 LA에 이어 뉴욕 새너제이 마이애미 오렌지카운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 5개 도시중 뉴욕과 마이애미를 제외한 3개 도시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는 것이 이채롭다. 그러나 이 조사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 간 곳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지난 90~97년 사이에 거주지를 이전한 인구의 증감만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등 실제 주거환경의 우열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