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체신금융 분산시스템' 구축

내년 1월부터는 도서와 산간 벽지 주민들도 우체국을 통해 예금과 자금이체등 홈뱅킹서비스를 하루 24시간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제까지 전산관리소 중앙전산실에서만 집중 처리해왔던 금융업무를 전국 체신청별로 중형컴퓨터(서버)를 설치, 분산처리할 수 있도록"체신금융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스템전환및 안정화시험등을 거쳐 오는 9월 시범운영된 후 내년 1월부터 전국 2천8백여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통부는 이날 남궁석장관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산관리소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우체국 예금가입자들은 우체국에서 예금 보험 자금이체 등 금융업무를 한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집에서도 PC등을 통해 은행공동망에 가입한 전체 은행들과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산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지역별로 백업전산망이 가동되기 때문에 하루24시간 연중 무휴로 이용이 가능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