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조장 감시센터" 설치 운영...제2건국위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망국병으로 일컬어지는 지역갈등을 극복하기위한 국민화합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올 하반기에 "지역감정 조장 감시센터"를 설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치인들을 감시하기로 했다. 이달곤 제2건국위 국민화합팀장(지방행정연구원장)은 7일 오후 부산광역시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화합 범국민토론회"에서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정치인의 발언, 언론보도, TV 방송 등을 모니터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경우엔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제2건국위는 이를위해 중앙추진위에 대학교수 시민 직능단체 대표 언론계인사 15명으로 "국민화합운동 추진협의회"를, 지방에는 "국민화합운동 지방추진협의회"를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공공부문이나 각종 사회조직에 지역감정 해소 가이드 라인을 제정, 활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민화합을 위한 국민가요 보급 드라마 제작 PC통신 및 인터넷을 이용한 국민화합운동 홍보 국민화합 우수사례 발굴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김광현 기자 k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