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숙씨 개인전 .. 성곡미술관 별관...30일까지

중견작가 김상숙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 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관의 바닥과 벽면등 공간을 하나의 작품대상으로 삼고 있다. 주제는 "이송안에서".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시각에서 발의 촉각으로, 촉각에서 시각으로작품을 느끼게 된다. 작품도 바닥에서 벽으로, 벽에서 천장으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구멍난 양탄자, 벽에 붙은 양탄자, 텅빈 그림틀이 걸려있는 실내를돌아다니며 색다른 3차원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김상숙은 "읽고 느끼는 미술에서 예술의 새로운 소통구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판테온 소르본 파리 1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해 귀국한 그는 세종대 겸임교수로 있다. (02)737-765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